봄날의 꽃처럼..
2003.03.17 07:55
김영교 시인님.
좋은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시인님께서 보내주신 두권의 책을 기쁨으로 받고 매일매일 읽으면서
가슴 깊은 곳에 잔잔한 꽃망울도 피워보고, 눈시울도 적셔가면서
점점 시인님의 투명한 영혼의 물결에 빠져들었습니다.
가까이 뵙고 싶다는 욕심과, 마주보며
내 혼탁한 언어들을 비워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제 일상의 기도에
시인님의 건강을 위한 기도제목을 넣었습니다.
봄날 소생하는 꽃처럼 항상 새로운 힘으로 건강을 유지하소서!
p.s- 저보다 연배가 높으셔서 선생님으로 불러드릴까 하다가
거리감이 느껴져 스스럼없이 예전대로 시인님으로 불렀습니다.
괜찮지요?
사랑으로
홍인숙(Grace)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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