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슴

2003.05.06 06:56

윤영숙 조회 수:107 추천:17

김영교 선배님의 시
- 5월은 가정의 달 - 《 하늘 가슴 》입니다.

5월은 '성모성월'이기도 해서
성모자상을 배경으로 올려 보았습니다.

아래, 별님의 그림 배경으로
그리고 가족 사진 배경으로도 영상시를 꾸며 보았습니다.














《 하늘 가슴 》




하늘이 한 자락 끝에서

커텐을 열고

모아 놓은 두꺼운 구름

몽땅 털어 내려 쏟았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순수 뿐인 걸



문지르고 씻어

또 씻고 씻어

세상 밖으로 내 보내면



딩굴면서

먼지에 섞여 살다가

상체기 흥건한 무릎, 기면서

알몸으로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길



비는 내리 사랑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이 문 밖에 서 있는 기다림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다함없는 사랑의 샘

고이고 넘쳐

생명의 힘 치솟는



가정은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 2003.4.4. 남정 김영교 -










BATONI, Pompeo Italian painter, Roman school (b. 1708, Lucca, d.1787, Roma)
1742년도 작품

배경음악 : Ave Maria - Bach Gounod - Anthony Way














《하늘 가슴 》



하늘이 한 자락 끝에서

커텐을 열고

모아 놓은 두꺼운 구름

몽땅 털어 내려 쏟았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순수 뿐인 걸



문지르고 씻어

또 씻고 씻어

세상 밖으로 내 보내면


딩굴면서

먼지와 섞여 살다가

상체기 흥건한 무릎, 기면서

알몸으로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길



비는 내리 사랑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이 문 밖에 서 있는 기다림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다함없는 사랑의 샘

고이고 넘쳐

생명의 힘 치솟는



가정은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 2003.4.4. 남정 김영교 -


























《하늘 가슴 》



하늘이 한 자락 끝에서

커텐을 열고

모아 놓은 두꺼운 구름

몽땅 털어 내려 쏟았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순수 뿐인 걸


문지르고 씻어

또 씻고 씻어

세상 밖으로 내 보내면


딩굴면서

먼지와 섞여 살다가

상체기 흥건한 무릎, 기면서

알몸으로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길



비는 내리 사랑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이 문 밖에 서 있는 기다림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다함없는 사랑의 샘

고이고 넘쳐

생명의 힘 치솟는



가정은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 2003.4.4. 남정 김영교 -










영숙 후배:
하늘가슴을 평화롭게 열어주어 감동됬네.
세상먼지 가득한 가슴을 청소해주는 그림과 음악,
You're amazing! Thanks a lot!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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