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슴> 장미꽃으로 피어

2003.05.07 15:31

윤영숙 조회 수:127 추천:19


선배님!

이번에 배경 그림들이 너무 컸습니다.
푸짐해 보이셨다 할만 합니다.*^^
그래서 선배님의 시를
혹시라도 빛 잃게 했을까 싶어 오히려 염려됩니다.

이럴땐 제가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었으면 싶습니다.
은총이 샘솟는 시에 걸맞는 멋진 그림을 그리게요.

시의 의미를 제대로 표현치 못했으나,
시가 좋아 미흡하나마 또 습작을 해 보았습니다.

그냥 너그러이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선배님 가정에
주님 은총 늘 가득찬 날들이 되시길...

제게 선배님 삶의 향기가 은은히 베어나올듯 싶어서요.*-















(하늘가슴)



하늘이 한 자락 끝에서

커텐을 열고

모아 놓은 두꺼운 구름

몽땅 털어 내려 쏟았다

저가 가진 것이라곤

순수 뿐인 걸



문지르고 씻어

또 씻고 씻어

세상 밖으로 내 보내면


딩굴면서

먼지와 섞이어 살다가

상체기 흥건한 무릎, 기면서

알몸으로 바닥을 만나서야

하늘이 사랑인것을 아는

눈물의 길



비는 내리 사랑

유리알 생명이 떨리도록

끝없이 문 밖에 서 있는 기다림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헌신


다함없는 사랑의 샘

고이고 넘쳐

생명의 힘 치솟는



가정은

지상에 있는 하늘 가슴



- 남정 김영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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