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천사를 보고싶으세요?

2004.02.29 11:58

남정 조회 수:149 추천:4

그 주간 내내 우울했습니다.
뭔가 석연치 않는게 속을 훑었습니다.
잠도 설치고 답답했습니다.
비 온후의 싸늘한 아침공기
갇힌 나를 불러냈습니다.
초록을 마시며 초록이 춤추는
공원산책에 마음을 쏟았습니다.
다소 가벼워 졌지만
마음에 낀 구름이 영 개이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이게 왠 선물입니까?

집을 비운 아침나절
꽃천사가 두 아름의
Tiger Lily 노랑과 주황을 건네주었습니다.
꽃천사의 방문은
만개하지 못한 내 겨울 마음을 녹여놓고
살며시 갔지만
그 흔적에 전률한 나의 시선은
안개처럼 엷어져가는 울적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누군가
나와 같은 증세가 있으세요?
꽃천사에게 클릭하세요!
Oh!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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