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더듬기

2005.09.21 21:02

나암정 조회 수:144 추천:13



The Skye Boat Song 2 (phil coulter)


깊어가는 가을 하순, 시 한편 전해 받았다...

행복 더듭기
구자애


벽을 더듬다
툭 비어져 나온 못이 망치를 부른다

네 속에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비어져 나온 나를
그 때 처럼 한번만 더 처다오

너를 부르는 일이 늘 이러했다.

(퍼렇게 멍이 든 하늘과 바다망치를 놓아드리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8 노인네가 운다 문해 2005.08.31 79
687 돌아서면 그리운 사랑 문해 2005.09.01 130
686 오늘은 학이 되어 김영교 2005.09.02 171
685 눈깔사탕 권태성 2005.09.04 121
684 단순-가을 경안 2005.09.10 107
683 홍어회와 추석 오연희 2005.09.15 119
682 추석 인사 드립니다. 한길수 2005.09.16 110
681 추석 전날 아침에....... 박경숙 2005.09.17 122
680 보름달 경안 2005.09.17 102
679 나암정이라 solo 2005.09.17 159
678 꼭 이만큼도 감사한 날. 하키 2005.09.17 91
677 추석 잘 지내고 있죠? 김영교 2005.09.18 131
676 통째로 익은 구자애 2005.09.21 116
» 행복 더듬기 나암정 2005.09.21 144
674 사랑, 이 아름다운 세상 문해 2005.09.22 203
673 감사합니다. 장태숙 2005.09.23 127
672 나이 든 여자가 아름답게 보일 때 나암정 2005.09.24 160
671 소식, 반가웠습니다. 김영강 2005.09.25 91
670 당신 마음을 읽고 구자애 2005.09.25 135
669 가을을 가슴에 품고... 타냐 고 2005.09.26 98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9
어제:
26
전체:
648,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