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2005.11.28 06:38
철새의 자랑은
높이 날음도 아니고
멀리 날음도 아니고
날아야 할 때 나는 것이다...
라는 조병화 시인의 시를 곁들인 편지를 캐나다의 오타와에서 받았습니다. 1979년 봄이던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철새같이 날아가버렸습니다. 사라진 그녀의 주소로 이병기시인의 낙화를 보냈습니다. 솔로님의 철새이야기를 보면서 철새만 보아도 생각나는 그 사람 ㅎㅎ.
한 동안 뜸했었죠? 그래도 철새도 아니고 떨어지는 꽃잎도 아니고 항상 남정님 생각하는 두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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