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겨울나기

2005.12.08 15:57

김영교 조회 수:107 추천:8

[시여, 침을 뱉어라]
      시는 온 몸으로, 바로 온 몸을 밀고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그림자를 의식하지 않는다. 시의 형식은 내용에 의지하지 않고 그 내용은 형식에 의지하지 않는다. 시는 그림자에 조차 의지하지 않는다. - 김수영 [시여, 침을 뱉어라] 중 그대의 끼깡꾀에 갈채를- 남정


밀페된 거시기 노래방에서 저의 18번은 언제나 윤복희의 여러분입니다 간이 주점에서 레몬소주로 혈중 농도를 높이고 나면 제 목이 그제서야 헐거워 집니다 백조도 아니면서 백조처럼 늘 우아한 깃털을 고집해야 하는 미운 오리의 뒤숭숭한 속내를 아으아으 풀어내는 서툰 화면으로 아슬아슬 벗겨진 세상이 흘러 가고 혼자 휘청이는 12월의 밤, 추억의 울먹임으로 지친 국화꽃 향내 떠나보내며 건조한 겨울밤을 따스한 선생님의 마음으로 덥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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