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승애의 <눈이 녹을 때>를 답례로...(9171)
2006.12.17 19:36
[친구 승애는 남편 한상우장로님과 친한 친구 미자를 보낸 슬픔을 여행과 사진, 인터넷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녹는 눈 또한 아름다워 여러분앞에 펼쳐드립니다.]
오늘은 녹는 눈으로 나의 관심이 쏟아진다.
이 나무 저 나무위에서 사라져 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재미 있다.
그는 재미를 주며 가고 있다.
나의 하루를 무료하지 않게 해 주기에 충분하다.
아니 그 이상이지.
나는 감동하고 있는걸!!
눈위의 빨간 꽃망울이 상큼하게 나를 때린다.
주목위에서 작은 고드름이 된 눈.
잔디를 촉촉히 적셔주면서 투명해 지는 눈
모양이 변하여 아기돼지 머리 하나가 생겼네 이마에 뿔을 달고.
향나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쫙 펴고 있네요.
가지위에 엎드려 있는 동물 되어 무얼하는가, 저 푸른 하늘을 등지고서.
물로 되어 다시 얼어버린 눈은 눈이 아닌가?
붉은 철죽 잎들이 쭈빗쭈빗 올라와서 흰눈과 놀고 있네요.
가는 길이 외롭진 않아 보여요.
오늘은 녹는 눈으로 나의 관심이 쏟아진다.
이 나무 저 나무위에서 사라져 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재미 있다.
그는 재미를 주며 가고 있다.
나의 하루를 무료하지 않게 해 주기에 충분하다.
아니 그 이상이지.
나는 감동하고 있는걸!!
눈위의 빨간 꽃망울이 상큼하게 나를 때린다.
주목위에서 작은 고드름이 된 눈.
잔디를 촉촉히 적셔주면서 투명해 지는 눈
모양이 변하여 아기돼지 머리 하나가 생겼네 이마에 뿔을 달고.
향나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쫙 펴고 있네요.
가지위에 엎드려 있는 동물 되어 무얼하는가, 저 푸른 하늘을 등지고서.
물로 되어 다시 얼어버린 눈은 눈이 아닌가?
붉은 철죽 잎들이 쭈빗쭈빗 올라와서 흰눈과 놀고 있네요.
가는 길이 외롭진 않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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