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이름 때문에

2007.03.13 03:00

최영숙 조회 수:137 추천:14

언새우, 핑새우, 꽃새우, 넘새우....^*^
오피스에서 읽다가 웃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미스터 방한테 눈총 받았지요.
역시 시인의 순발력은 대단하세요.
저도 이름을 풀어서 그냥 쓸까봐요.
꽃뿌리 영에 맑을 숙.
그러니까 맑은 꽃뿌리인데 참 좋은 이름이잖아요?
이름값을 해야 되는데, 꽃뿌리는 땅속에 있고...
어떻게 해야 맑아질까요?
땅속에서 봐주지 않아도 아래로만 뿌리 내리고
지렁이도 품어주고 매미 알도 지켜주고
그러다보면 땅속의 삶도 그런대로 의미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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