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쓴다는 건

2007.06.13 09:23

문해 조회 수:122 추천:23

시를 쓴다는 건 / 문해(文海)















시를 쓴다는 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당신이 볼 수 있도록



때론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때론 슬프고 아프지만



나를 온전히 당신께 보이는 것입니다






시를 쓴다는 건



당신 앞에 알몸으로 서는 것입니다






시를 읽는다는 건



당신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당신을 느끼려고



때로는 이해가 가지 않아도



때로는 같이 눈물을 쏟으며



당신을 온전히 이해하려는 것입니다






시를 읽는다는 건



알몸인 당신을 가려주는 것입니다






시를 많이 많이 쓰십시오



제가 온몸을 던져 가려드리겠습니다



아차 그리고...



저도 당신 앞에서 알몸이 되려는데



당신도 가려주실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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