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의 해풍

2010.07.18 06:28

심천 조회 수:362 추천:49

 




 















 


           하오의 해풍/ 김영교

           나 조용히 다가가렵니다
           서둘지 않겠습니다.
           늘 그랬듯이
           눈빛으로 나누는 대화
           거리는 결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도는 날개를 달고 날아 올라
           어깨의 무거운 짐 덩어리
           엄청 가벼워지는 그 날이 여기까지
           비상의 날개 짓은 멈춤이 없을 것입니다.


               
     해변 가 항구횟집 창틀의 흰 물새 한 마리
           늘 외로운 듯 서성이던...
           하오의 해풍이 그리도 싱그럽던 
           그 어느 날
           나 혼자 거닐며
           그대 생각에 많이 가슴 저려했습니다.

           
    기다림에
           사랑 泉을 내려놓고
           바다를 안겨드릴까요?
               
     푸른 하늘은 희망처럼 웃는 듯
           잔잔한 바다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7월의 시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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