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5 17:54

동찬씨 편지

조회 수 157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새벽에
홍 영순





먼동이 트는 이 시간이 좋습니다.

조용한 기도 속에 새들의 지저귐이 조금씩 섞이고
밤새 지친 등불들이 아직은 다정한 시간
바람도 나무 가지에서 조용히 쉬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만은 신의 소리를 들으며
조금씩 밝아오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동쪽 하늘이 분홍색으로 변하고
사람들이 창가를 지나가게 되면
일상의 나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은
사랑하고 사랑 받는 세상을 보게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답답한 거리를 거닐더라도
반짝이는 나뭇잎을 볼 수 있고
그 잎에 이는 맑은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수필 창작 - 거리두기 병문안 / 4-12-2020 김영교 2020.04.14 85
589 힘 들고 숨 차서 돌아보니... 3-13,2020 김영교 2020.03.11 54
588 기억이 이편에 앉아있네 김영교 2019.09.23 70
587 무관심 나무 - 김영교 1 김영교 2019.06.20 49
586 포푸라 나무 합창이 들리듯 - 김영교 1 김영교 2018.04.07 71
585 오사부의 멜 -2017년 세모에 / 2017년 12-21 김영교 2017.12.21 54
584 김진홍목사 - 이어령 교수의 나라를 위한 기도- 12/20/2017 김영교 2017.12.19 97
583 고백 - 세모에 문득 김영교 2017.12.16 50
582 고백 -시 창작 - 어쩜 그래서 / 김영교 11-26-2017 김영교 2017.12.14 34
581 수필 단상 - 나의 수필쓰기 / 김영교 김영교 2017.12.12 52
580 요절시인; 윤동주 김영교 2017.12.12 52
579 수필 창작 - 모든 날의 노래는 / 김영교 김영교 2017.12.10 40
578 시 창작 - 촛불은 - 김영교 김영교 2017.12.10 30
577 Loving Vincent 영화를 봤어요, 김동연 2 김영교 2017.12.06 61
576 오늘 내가 먼저 말을 하면 / 김영교 김영교 2017.12.06 30
575 서울의 초설부 11-24-2017 - 동창 이태영 자택 거실에서 1 김영교 2017.11.25 37
574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 - 이 가을의 나들이 김영교 2017.11.22 35
573 나무의 꿈 - 사물의 시 / 정현종 편 시스템관리자 2017.09.09 329
572 어머니날 단상 - 김영교 2017년 5월 2 김영교 2017.05.11 71
571 해거름 녘 건너 - 김영교. 김영교 2017.05.10 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21
어제:
17
전체:
649,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