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7 16:00

빚 진자의 편지

조회 수 106 추천 수 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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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착소식이 해를 넘겼습니다.
그토록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보담아 주셨는데
하루 하루 미루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이런 무례를 범하다니...
주님 은혜가운데 아버님이랑 목사님이랑 또 연홍아우님이랑
다 무고 하실줄 믿어요.

문즐이 고장이 나고 E-mail이 닫히고 11월 8일부턴가 제 주위가 어수선했습니다.
내 발등의 불이 더 다급했드랬습니다.
첫째 제몸이 좀 안 좋았드랬고 미국에 온 조카손자 손녀 법적 절차등 그보다
이웃에 사는 친구의 폐암선고는 경악이었고
아직도 힘들지만 마음은 평강으고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가에 놓았습니다. 수진원 방문사진도, 시도 곁드려 알차게 잘 안들었네요.
참 좋으네요. 수고 많았군요. 된장 선교사로 이르부치겠습니다.

달력받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연락 못드린 죄책감
무겁게 저를 눌렀습니다.
문즐 수진원 방문기도 반도 넘게 없어지고...
암튼
용서를 구합니다.
손자가 걷기시작하여 안 가는데가 없고 안만지는게 없습니다.
눈이 손잡이 끈이 되어 떼지 않고 혹시 다칠까봐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창조주께서 천방지축으로 영적 걸음마를 하는 나를 이렇게 지켜 보시겠구나 하는것을
손자를 통해 깨닫게 해주시고 "주님은 사랑이시다" 순간순간 느낍니다.

아버님 책은 출판하셨나요? 제가 그만 도움이 못되고
걸림돌이 된것같애 정말 부끄럽습니다.

손자의 돌이 토요일이라 주신 한복 미선이돠 덕선이 (튼튼이- 별명)
고맙게 입히겠습니다.
넘치도록 주신 사랑에 감사하오며...
수지원의 발전번성과 연홍아우님의 소망과 꿈이 꼭 이루어지는 2004년이기를 비옵고...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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