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9 12:23

좋은 사람

조회 수 100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좋은 사람은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사는곳이 너무나 달라서 같이 있지는 못해도

당신은 당신 동네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서로가 미소를 짓는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 인지요

가끔 거리에서 만나는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게 함박웃음을 보여도 반가움보다는 어색함이 앞서는데

당신이 미소 짓는 상상을 하게되면
나도 모르게 수줍은 미소를 보이게 됩니다

너무나 힘이 들때 내게 힘이 되어주는 건 가까이 있는,
너무나 큰 함박웃음을 짓는 그런 사람이 아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곳에서 내게 미소 지어주는 당신입니다
그럴수록, 힘이 들수록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당신입니다

살아간다는 게 상처와 상처끼리 만나서 그 상처를 부비며 살아가는 거겠지만
당신과 상처를 부빈다면 난 정말 행복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평생을 가지고 가고픈 좋은 미소를 가진 사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10신 김영교 2005.04.25 211
109 여우의 죽음 / 이규태코너 김영교 2007.06.12 212
108 삶의 우선순위/김영교 창작마당 김영교 2008.09.12 212
107 제인의 메르 김영교 2007.03.19 213
106 건국60주년 김영교 2008.08.17 214
105 격칭의 말 /김영교 김영교 2008.09.07 217
104 2007년 3월 권사회 3월 월례회 김영교 2007.03.23 218
103 詩 <아버지 바다> 김영교 김영교 2009.07.04 218
10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김영교 2006.08.19 219
101 김희식의 <뉴 오리언즈에 가서> 김영교 2008.12.06 220
100 피아노를 껴안은 여인의 등은... 김영교 2006.01.19 222
99 작은 부속품의 큰 역할 김영교 2007.03.18 223
98 The brick Joy 2004.12.20 224
97 윤모촌 수필가 타계 김영교 2005.10.15 224
96 산이 부르네/5/1/09 김영교 2009.05.01 224
95 자목련 나무의 소망 김영교 2007.02.23 225
94 최상묵교수님께 드립니다 김영교 2006.12.20 227
93 7신 김영교 2005.04.25 228
92 세상을 얻는 법 김영교 2003.03.11 233
91 詩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아> 김영교 김영교 2009.06.24 233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
어제:
48
전체:
649,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