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4 01:59

2004년을 보내면서

조회 수 124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가 서산에 진다
한해가 서산에 진다
나는 산에 올라 작별인사를 한다

자연은 억만년
인간은 한 순간
거대한 섭리앞에 나는 겸손을 배운다

지는 해는
저무는 한해는
아쉬움을 안겨준다
하고싶은 그 많은 일들을 못하고 만 아쉬움
내 가슴속에 넘친다

그렇게도 애절했던 사건들이
이제는
과거라는 선반위에 놓인 장식품에 불과하다
시간은 좋은 치료제
망각의 편안함을 안겨준다

서산에 지는 해는
끝이 아니다
새날을 약속한다
새로운 꿈을 선사한다  
나는 산에 올라 노을비낀 하늘을 껴 안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0 김희식의 <뉴 오리언즈에 가서> 김영교 2008.12.06 220
489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김영교 2006.08.19 219
488 詩 <아버지 바다> 김영교 김영교 2009.07.04 218
487 2007년 3월 권사회 3월 월례회 김영교 2007.03.23 218
486 격칭의 말 /김영교 김영교 2008.09.07 217
485 건국60주년 김영교 2008.08.17 214
484 제인의 메르 김영교 2007.03.19 213
483 삶의 우선순위/김영교 창작마당 김영교 2008.09.12 212
482 여우의 죽음 / 이규태코너 김영교 2007.06.12 212
481 10신 김영교 2005.04.25 211
480 문구퀴즈시리즈 김영교 2004.01.18 211
479 사람의 손 때 김영교 2005.10.27 208
478 Kansas Prayer 김영교 2005.02.12 208
477 4신 김영교 2005.04.25 207
476 모네의 작품세계 김영교 2004.05.06 207
475 A poem for you 김영교 2008.10.20 206
474 용서의 강/김영교 김영교 2008.10.14 206
473 감사하늘 /마무리 미학/수필 김영교 2008.09.20 205
472 If my body were a car joy 2007.11.19 203
471 남도의 그 때 그 곳에 김영교 2009.05.10 2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9
어제:
17
전체:
649,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