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6 09:43

땀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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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왜 땀이 나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직장인 이모씨. 이씨는 요즈음같이 추운 날에도 몸살기가 오면 한여름처럼 땀을 흘린다.


땀의 성분 가운데 99%는 물이다. 나트륨 염소 칼륨 마그네슘 암모니아 등의 성분이 남은 1%를 이룬다. 이 남은 성분의 특징은 소금과 거의 같다. 따라서 땀은 옅은 소금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장시간 운동을 하고 나면 팔뚝 등에 하얀 가루가 남는데 이는 말 그대로 땀의 염분이 말라 생긴 것이다. 땀은 몸의 온도가 36.9℃를 넘기는 순간부터 대뇌의 지시에 의해 분비된다. 인간은 항상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살아갈 수 있는 항온동물이다. 이 때문에 감정이 없는 사람을 ‘냉혈동물’에 비유하는 것은 성격이 차갑다는 뜻이므로 꽤나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땀은 과열된 체온을 몸 밖으로 퍼뜨리는 열 손실 활동의 하나다. 이때 피부가 자동차의 라디에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보통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하면 몸이 과열된다. 이때 몸의 열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발산된다.


우선 몸속의 열이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피부로 옮겨가는 방식이다. 피부는 공기와 직접 접촉하고 있어 몸속보다 온도가 낮다. 이 과정을 통해 발산되는 열량은 전체의 15∼20%나 된다.


또 한 가지는 땀샘에서 분비된 땀을 공기 중에 수증기로 확산시킴으로써 열을 발산하는 방법이다. 몸에서 발산되는 열량의 80% 정도가 이 방식을 통해 발산된다. 특히 주변의 온도가 피부 온도보다 높을 경우 피부를 통한 열의 발산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온도라도 공기 중보다 물속에서 언 고기가 빨리 녹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처럼 땀은 과열된 체온을 억제하는 가장 중요한 방어수단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손바닥 피부는 열을 제어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손에서 땀이 나는 것은 긴장감이나 놀라움 등 정신 자극에 의해서다. 얼굴에도 땀이 나는데 이 역시 온도조절의 의미라기보다 매운 음식 등을 먹었을 때의 자극에 의한 반응이라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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