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6 09:43

땀의 출처

조회 수 137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겨울에 왜 땀이 나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직장인 이모씨. 이씨는 요즈음같이 추운 날에도 몸살기가 오면 한여름처럼 땀을 흘린다.


땀의 성분 가운데 99%는 물이다. 나트륨 염소 칼륨 마그네슘 암모니아 등의 성분이 남은 1%를 이룬다. 이 남은 성분의 특징은 소금과 거의 같다. 따라서 땀은 옅은 소금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장시간 운동을 하고 나면 팔뚝 등에 하얀 가루가 남는데 이는 말 그대로 땀의 염분이 말라 생긴 것이다. 땀은 몸의 온도가 36.9℃를 넘기는 순간부터 대뇌의 지시에 의해 분비된다. 인간은 항상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살아갈 수 있는 항온동물이다. 이 때문에 감정이 없는 사람을 ‘냉혈동물’에 비유하는 것은 성격이 차갑다는 뜻이므로 꽤나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땀은 과열된 체온을 몸 밖으로 퍼뜨리는 열 손실 활동의 하나다. 이때 피부가 자동차의 라디에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보통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하면 몸이 과열된다. 이때 몸의 열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발산된다.


우선 몸속의 열이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피부로 옮겨가는 방식이다. 피부는 공기와 직접 접촉하고 있어 몸속보다 온도가 낮다. 이 과정을 통해 발산되는 열량은 전체의 15∼20%나 된다.


또 한 가지는 땀샘에서 분비된 땀을 공기 중에 수증기로 확산시킴으로써 열을 발산하는 방법이다. 몸에서 발산되는 열량의 80% 정도가 이 방식을 통해 발산된다. 특히 주변의 온도가 피부 온도보다 높을 경우 피부를 통한 열의 발산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온도라도 공기 중보다 물속에서 언 고기가 빨리 녹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처럼 땀은 과열된 체온을 억제하는 가장 중요한 방어수단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손바닥 피부는 열을 제어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손에서 땀이 나는 것은 긴장감이나 놀라움 등 정신 자극에 의해서다. 얼굴에도 땀이 나는데 이 역시 온도조절의 의미라기보다 매운 음식 등을 먹었을 때의 자극에 의한 반응이라고 보아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0 고운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SNU승자 2009.01.13 141
349 정답 김영교 2003.03.07 141
348 신비 1 김영교 2008.06.23 140
347 ♡+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 김영교 2007.09.16 140
346 우리 인생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김영교 2007.08.29 140
345 성경 남정 2007.04.13 140
344 생일 김영교 2004.12.29 140
343 Warren Buffet 김영교 2007.11.07 139
342 카펫 얼룩을 지우다 김영교 2006.08.13 139
341 꽃동네 소식을 담아(8월 20, 2005)* 김영교 2005.08.25 139
340 웃음요법 김영교 2005.08.02 139
339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김영교 2006.01.04 138
338 사막의 초승달 김영교 2003.03.11 138
337 카네기의 인간관계 지침 30가지 김영교 2009.01.13 137
336 21세기의 해프닝 광우병 소동-박종문 김영교 2008.05.30 137
335 요엘편지 김영교 2007.05.11 137
» 땀의 출처 김영교 2005.01.06 137
333 moments in life (삶의 순간들) 민자 멜 2004.09.10 137
332 봉투벼게에 수놓인 3521 김영교 2007.09.10 136
331 마음의 정원 김영교 2005.01.20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27
어제:
28
전체:
648,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