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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환자가 있다면 그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먼저 정확한 진단부터 하는 것이다. 몸의 어느 부분에 어떤 병인지를 확실히 진단한 후에 그에 알맞은 처방을 내려 그 처방을 따라 약을 쓰기도 하고, 수술을 하기도 하여야 한다. 사람의 몸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기업도 그러하고 한 사회도 마찬가지고, 한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교회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근 들어 한국교회가 병이 들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특히 그런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교회 안에서 교인들끼리 주고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의 세상 사람들로부터 그런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회 밖으로부터 그런 말을 듣게 되는 경우는 거의가 비난성 발언일 경우가 많다. 그간에 그런 비난 혹은 비판에 대하여 우리 교회 안에서의 반응이 어떠하였던가? 그 점에 문제가 있었다. 그런 비난과 비판에 대하여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수용하지를 못하고 종교박해라든지 교권침해라든지, 모함성 보도니 소송하겠다느니 하는 식으로 대응한 경우가 적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경우도 있겠지만 교회 밖에서 교회를 향한 비난과 비판에 대한 바람직한 자세는 열린 마음으로 겸손하게 수용하여 먼저 우리가 고칠 것을 고치고 버릴 것은 버려 스스로 정화운동(淨化運動)을 펼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야 함이 마땅한 노릇이 아닐까?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그런 지적이 있기 전에 우리는 영적 민감성을 가지고 먼저 자가진단을 통하여 우리들의 병든 모습을 밝혀내야 한다. 나는 한국교회의 바람직스럽지 못한 부분, 즉 병든 부분을 여섯 가지로 진단하고 싶다.

첫째가 무속화(巫俗化)된 모습이다.
둘째가 물량화(物量化)의 문제이다.
셋째가 우민화(愚民化)의 현상이다.
넷째가 권위주의화(權威主義化)된 체질이다.
다섯째가 귀족화(貴族化)된 문제이다.
여섯째가 세속화(世俗化)의 현상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살펴 과감한 회개와 개혁으로 고칠 것은 고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운동이 이제 일어나야 한다. 로마서 12장 2절의 말씀에서 오늘 우리들이 결단하여야 할 바를 다음 같이 지적하고 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크리스천으로서 성경적 가치관을 따라 살지를 못하고 세상 풍조, 세상 가치관을 따라 사는 것은 세속화라 일컫는다. 교회와 교인들이 성경적 가치관이 아닌 세상 풍조를 따라 살게 될 때 소금이 맛을 잃는 것에 비유한다. 그렇게 되면 다음 단계는 버려지는 일 밖에 없다.
우리가 역사의 무대에서 버려지기 전에 먼저 스스로 변화되어 그릇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두레가족은 이 일에 부름 받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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