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4 04:07

해질 무렵 어느 날

조회 수 97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다웠다고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하게 물드는
내 가슴의 노을빛 빈집


------------------------------------------------------------------
인생을 전쟁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터를 얼마든지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습관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두려움은 적게 희망은 많이, 먹기는 적게 씹기는 많이, 푸념은 적게 호흡은 많이, 미움은 적게 사랑은 많이... 그러면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이 당신의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삶의 종점에서 김영교 2007.11.07 166
169 눈이 되어 누운 물이 되어 김영교 2005.12.17 167
168 황금빛 <키스> 김영교 2009.04.07 167
167 행복은 마음속에서 크는 것 김영교 2007.11.07 168
166 7월4일 수요일의 기도(미발표) 김영교 2007.06.28 169
165 풍경 속으로 사라진 풍경인/중앙일보12/31/07 김영교 2008.01.15 169
164 흙가루를 마신 후/미발표 김영교 2009.04.19 169
163 시는 김영교씨의 에너지 김영교 2006.09.03 170
162 자연 치유 고아편지 2008.05.15 170
161 Re.. 이러면 어떨까요 김영교 2003.03.15 171
160 기도의 힘 김영교 2007.11.19 171
159 내적 미소 김영교 2008.09.22 171
158 5신 김영교 2005.04.25 172
157 새로운 길 김영교 2008.08.04 173
156 소월의 진달래 김영교 2008.10.27 175
155 풍경은 혼자 울지 않는다 김영교 2005.12.03 176
154 인사 김영교 2008.10.10 176
153 D에게 보낸 편지 김동연 2007.12.10 178
152 소망의 신발 한 켤래/김영교 김영교 2009.01.04 178
151 황금색의 비밀 김영교 2008.05.06 179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25
전체:
649,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