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5 08:17

3신

조회 수 309 추천 수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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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신입니다
얼마전 밖에는 폭풍이 와 심하게 재해가 덮치고 있을 때 대통령은 삼청각에서 가족과 함께 <인당수 사랑가>를 보고있었다고 언론에 거론된 적이 있었지요. 그 문제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투병기에 있는 친구 <선>과 또 만났습니다.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는 사이라서 그런지 입을수록 부담이 없고 편한 헌옷같은 그런 친구입니다.
일요일 점심을 삼청동 <한뫼촌>에서 토속음식을 한없이 즐긴후 차를 마시러 삼청각 다실에 올랐습니다.
국화차 9송이 다기에 가을 정취를 우려내고 있어 우리는 우정을 마시며 고국의 가을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오늘 세벽 한강 둔치 산책할 때는 분명 햇빛 밝았고 하늘에는 구름보다 푸른 하늘이 더많이 보였는데 어느듯 흐리더니 예보한 대로 비가 정겹게 마음과 세상을 적셔주기 시작했습니다.
단풍이 설읶은 초록이 싱그럽게 젖어드는 걸 보는 동안 녹우를 즐기러 왔는가 - 정겨운 그 정취에 취하였습니다. 하마트면 <인당수 사랑가>공연을 잊을뻔 한참 넋을 놓고 있었습니다.
딱 맞아 떨어진 시간에 실내로 안내되어 의상도 소리도 너무 좋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젊음>은 역시 불후의 명작이드군요. 힘이 넘치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웃고 울고 박수치고 열광하고 ... 도취되여 출연진과 하나가 된 경험, 참으로 혼쾌했드랬습니다.
가슴저린 진한 사랑, 기다림의 시린 사랑, 사랑의 감동 듬뿍 안고 식기전에 비행기 타겠습니다.
누구에게 전하려고?
물론 미호박녀에게...
3신을 받고 아직도 그대 그리움의 미아입니까?
이젠 대로를 벗어나 청솔우거진 오슬길 쯤에 당도했으리라 맏으며
주안에서
샬롬
제 4신은 수진원 방문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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