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5 16:20

Paying the last respect

조회 수 7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너 그리고 나, 우리"

미자, 그리고 나, 우리 모두 돌아갈 그 곳
순서없이, 예고없이 놀라움을 안겨준채
우리 곁을 먼저 떠나간 친구
8월 14일에 있었던 일 (life support system 차단)

억장이 내려앉아
내 어이 이 기별을 한 줄 글에 옮기랴
지금
고통도 눈물도 없는 주님품에 영원히 안식하는-
믿지만
함께 모짜르트를 들으며
함께 깔깔대며 웃으며 맛있는 거 먹으며
전시회 그림을 보며
그 낭랑한 목소리 들을수 없어
이 슬픔은 감당키 힘드네
걸어다니는 식물도감은
이제 우리 곁에서 다시 만날수 없네.

두 달 동안 어제까지 제 측근 8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아끼던 젊은 목사는 38세에 부르심을 받아 제 가슴을 한없이 무너지게했습니다.
사별은 육신을 입고는 더 만나지 못하므로 슬픈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

어느 주의 기록- 늦걸음

창작가곡제 다음날 세벽 5시에 휴스톤으로 달려갔다가(금)
(대학 총동창회) 그곳 양로원에 계시는 이모님 찾아뵙고
화요일 밤에 LA에 도착,
수요일은 시어머님 모시고 안과병원에 하루종일,
그 다음날 짐 풀고 빨래,  
시장보고 Terminal Cancer로 앓고 있는 지인 병문안(어제 소천했음),
그리고 저녁에 이정아 수필집 출판 접수,
먼 발치에서 문인들과 눈인사 접수보느라 바쁨에 몰두
금요일은 손자와 놀고
토요일 결혼식과 장례식,
주일은 왼종일 교회 봉사
그리고 되풀이 되는 밀린 집안 일, 사무실 일,
헉헉하며 내 발등의 불이 뜨거웠던 주였습니다.
마음속 기쁨 늘 있습니다.
그 힘이 나를 돌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The Love Story of Ralph and Edna 김영교 2008.10.18 21054
589 한규삼목사 편지 김영교 2009.09.01 2246
588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김영교 2005.07.27 683
587 워렌 하딩의 오류 / 1분 묵상 김영교 2009.08.29 623
586 이민수기 김영교 2005.07.27 609
585 기도하는 손/1분 묵상 애천 2009.07.31 557
584 설악의 시인 이성선(1941-2001) 김영교 2005.06.13 556
583 수필 <고(故)후보생> 김영교 김영교 2009.07.08 523
582 9신 김영교 2005.04.25 515
581 몽땅연필 / 파울로 코엘료 김영교 2009.05.09 475
580 The Rose 김영교 2003.04.03 462
579 리스트에 빠진 주소 김영교 2008.05.24 459
578 용해원의 동행 김영교 2003.03.30 456
577 어머니의 총기 김영교 2005.06.25 453
576 The Prayer 김영교 2003.05.28 441
575 김창운 목사님, 우연은 없지요?/김영교 김영교 2008.09.15 437
574 언덕을 지나-영희언니에게 김영교 2006.12.06 419
573 최선호목사편지 김영교 2006.11.23 418
572 꽃몸살/한후남 애천 2009.07.30 417
571 손의 퇴화 김태익 2009.07.10 4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8
어제:
20
전체:
649,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