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언어
김영교
아버지는 바다
나는 작은 배
말씀의 바다에 떠있다
바다의 함성을 들어 보았는가
부드러운 몸을 부딪치며 주고받는 필사의 언어들
살아있어
해초도 물고기도 함께 출렁인다
함께 출렁이지 않아
힘든 지난 세월
목말라 넘어지고
곤하여 쓸어 질 때
덮쳐오는 파도
시야에는 세상보다 더 큰 아버지 바다 뿐
회개의 닻, 눈물에 젖은 갑판
핏빛 노을 고은 저녁
계시록의 두루마리 처음과 끝
그 바닷가에 서면
내 영혼에
무수히 박힌 더러운 죄의 모래알들
물과 바람이 달려와 씻기고 말려
골수 깊이 하얗게 표백 시킨다
오늘도
바다는 출렁이는 언어의 그물로
생명의 뱃길을 내고 있다
-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
보이지 않는 손
-
보기를 원하나이다
-
병이 없는 인생
-
별은 쏟아져 들어오고...
-
별
-
변화되어 변화시키자 (롬 12:2)
-
백우석의 줄기세포
-
밝은 미소 듬뿍 안고 온 ( 미미 박 편)
-
바람부는 산사
-
바람부는 날의 풀
-
바람
-
바다의 언어
-
밑바닥에서 우뚝 서기
-
미자가 남긴 글 중에서
-
미국 와서는 안될 사람,오면 행복할 사람
-
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문학캠프 마쳐
-
문우생일까지 챙긴 수필밤
-
문우생일까지 챙기고 글은 언제쓰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