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4 07:35

흘러서 내게 온것

조회 수 107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태고적
하늘이 지적한 바위 하나
생명의 이끼가 푸르름에 떨 때
속도가 생긴 바람이 남긴 자국에
물이 고인다

낮은 곳을 찾아가는
물이 되어
시간의 구비구비
땅 구석구석 부딫이며
덮으며
흘러 흘러 낮은 곳으로 가는 여정

다 내려놓고
비움으로 가득하여
가는 곳마다
하는 일마다
보는 사람으로
채우는
역사의 항아리
넘치고 있다

낮고 천한 곳으로 흐르는 그이
내 인생의 그림자 사라지는
정오
흘러서 내게 온 제이씨(JC).
나를 흘러보낸다.

2/4/200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성경(3월 마음의 양식) 김영교 2004.12.20 108
249 성스러운 얼굴/조르즈 루오 김영교 2007.03.22 272
248 성인병 김영교 2003.04.21 74
247 세상에서 장 무서운것 김영교 2006.01.02 86
246 세상을 얻는 법 김영교 2003.03.11 233
245 셈세한 떨림 김영교 2003.04.13 77
244 소망의 신발 한 켤래/김영교 김영교 2009.01.04 178
243 소월의 진달래 김영교 2008.10.27 175
242 소주 여섯 잔의 비밀... 김영교 2005.03.04 104
241 손끝을 적시는 수고가... 김영교 2006.02.03 100
240 손의 퇴화 김태익 2009.07.10 415
239 송상옥 회장의 공개 해명을 요구한다. 김영교 2006.08.09 271
238 수필 <고(故)후보생> 김영교 김영교 2009.07.08 523
237 수필 <성지순례단상> 김영교 김영교 2009.06.27 275
236 수필 <항상 기뻐하라와 웃음요법> 김영교 김영교 2009.07.05 328
235 수필 단상 - 나의 수필쓰기 / 김영교 김영교 2017.12.12 52
234 수필 창작 - 거리두기 병문안 / 4-12-2020 김영교 2020.04.14 85
233 수필 창작 - 모든 날의 노래는 / 김영교 김영교 2017.12.10 40
232 순례자의 길을 김영교 2003.05.21 70
231 숨어우는 바람소리 김영교 2004.06.26 119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9
어제:
17
전체:
649,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