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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다 떨어진 자목련 꽃닢들 촛불 심지같은 몽우리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구정 주일 2월 18일 오후였습니다. 무엇에 화가 났는지 바람이 일어섰습니다. 정면에서 불어재끼니깐 고운 티 접고 고개를 떨쿠고 있습니다. 측은하기가...작대기로 버팀목을 세웠습니다. 충격에 감전된듯 정신이 나간 주인... 비라도 오면 보슬보슬 기죽은 어깨 쫙펴질것 작은 몽우리들 다닥 다닥 두손모은 기도의 형상으로 윗쪽을 향해 침묵 보약이라도 먹여 비틀거리지 않고 서있도록 조치를 하리라 마음먹습니다. 자목련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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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어떤 좋은 저녁> 그 다음 김영교 2007.05.05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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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 마음에 무엇을 담겠습니까? - 김영교 2006.07.04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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