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1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여, 당신의 생애는 그렇게도 철저한 나눔의 생애로 부서졌건만 우리의 날들은 어찌 이리 소유를 위해서만 숨이 차게 바쁜지 시시로 당신 앞에 성찰하게 하옵소서. 진정 당신 안에서가 아니면 나눔의 참 뜻을 알지 못하는 우리 당신이 세상에서 모범을 보이신 대로 아낌없이 모든 것 내어주고도 한끝의 후회가 없는 너그럽고 순수한 마음을 주옵소서. 나눔은 언제나 자신을 주는 행위입니다 나의 생각, 나의 말, 나의 미소, 나의 기쁨, 나의 재능, 나의 지식 그리고 나의 물건과 그밖의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이 바로 내 생명의 일부를 주는 경건한 행위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정성과 나의 노력과 나의 시간과 나의 마음을 더 많이 바칠수록 남에게 더욱 빛나는 선물이 됨을 항시 기억하게 하옵소서. 나눔은 언제나 겸손의 행위입니다. 당신과 이웃에게 나를 주려 할 때엔 잘난체 하는 마음 없애시고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겸허하고 진실된 마음을 주옵소서. 나눔은 숨어서도 만족하는 기도의 행위입니다 자신의 선(善)을 과장하여 떠벌리고 다니거나 타인에게 은근히 보답을 강요하여 인사받길 좋아하는 유혹에서 우릴 지켜 주옵소서. 나눔은 언제나 용기있는 행위입니다 남의 비위를 맞추려 눈치를 보며 체면 따위에 얽매여 움츠려 드는 비겁한 겁장이가 아니되게 하옵소서. 나눔은 끝없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주고 또 주어도 줄 것이 남는 연인들의 마음처럼 더 주지 못해서 안달을 하고 더 나누지 못해서 고민을 하는 풍요한 사랑의 마음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주여, 우리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0 손끝을 적시는 수고가... 김영교 2006.02.03 100
349 소주 여섯 잔의 비밀... 김영교 2005.03.04 104
348 소월의 진달래 김영교 2008.10.27 175
347 소망의 신발 한 켤래/김영교 김영교 2009.01.04 178
346 셈세한 떨림 김영교 2003.04.13 77
345 세상을 얻는 법 김영교 2003.03.11 233
344 세상에서 장 무서운것 김영교 2006.01.02 86
343 성인병 김영교 2003.04.21 74
342 성스러운 얼굴/조르즈 루오 김영교 2007.03.22 272
341 성경(3월 마음의 양식) 김영교 2004.12.20 108
340 성경 남정 2007.04.13 140
339 설악의 시인 이성선(1941-2001) 김영교 2005.06.13 556
338 선택 남정 2005.01.13 122
337 서울의 초설부 11-24-2017 - 동창 이태영 자택 거실에서 1 김영교 2017.11.25 37
336 서빙고 일기 김영교 2012.10.06 260
335 생활의 지혜 김영교 2003.06.07 75
334 생일 김영교 2004.12.29 140
333 생각은 인생의 소금이다 김영교 2005.07.22 55
332 새해인사 김영교 2005.01.12 135
331 새해 첫달 닭울음소리에 남정 2005.01.16 279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0
어제:
28
전체:
64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