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철저히 버림받은
나는 그때 벼랑 끝을 경험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히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경이로운 경험을 한 것이다.
벼랑 끝까지 내몰린 사람만이 스스로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과 같은 경지였다.
'날개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이대로 굶어 죽을 수는 없다.'
나는 더 이상 반 평도 안 되는 침대 위에 갇혀서
절망하며 지내지 않기로 했다.
- 김민철의《나는 나를 넘어섰다》중에서 -
* 가장 어려운 것이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아무리 돌고 돌아도 마지막 승부는 결국 자기와의
싸움에서 납니다. 내가 나를 넘어서지 못하면, 그밖에 다른
어떤 것도 결코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절대고독을 견디며
기도도 하고 명상의 시간도 갖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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