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6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장금이 한참 절정에 있을 때 이웃 나라 까지 애 어른, 남자 여자 몽땅 사로잡은 지금도 타고 있는 심장 한 복판의 촛불 잔금이를 선물로 받은 여름 끝자락 너무 귀여워 어루만지다 번져 나비의 투명한 근육의 가벼움으로 언덕으로 물가로 이민 들판으로 꿈속같은 세월을 흩날리고 있는 사람 민들레 잔등에 함초로이 흐르는 햇살이 잔금이를 품자 떠오르는 모국어의 노교수 얼굴 그랜캐년의 오금 저리던 순간 숨을 조여 온다 천길 계곡을 받혀준 유리 손바닥 그 버팀으로 자유로 가는 성하(盛夏) 미국영토에 출사된 사람 민들레 나비 같은 하늘걷기(Skywalk*) 한 점 구름 없는 창공에 길을 낸다 의식의 흐름 따라 길을 낸다 돌출한 투명의 힘 내 안에 가상(架像)의 길을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The Love Story of Ralph and Edna 김영교 2008.10.18 21054
589 한규삼목사 편지 김영교 2009.09.01 2246
588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김영교 2005.07.27 683
587 워렌 하딩의 오류 / 1분 묵상 김영교 2009.08.29 623
586 이민수기 김영교 2005.07.27 609
585 기도하는 손/1분 묵상 애천 2009.07.31 557
584 설악의 시인 이성선(1941-2001) 김영교 2005.06.13 556
583 수필 <고(故)후보생> 김영교 김영교 2009.07.08 523
582 9신 김영교 2005.04.25 515
581 몽땅연필 / 파울로 코엘료 김영교 2009.05.09 475
580 The Rose 김영교 2003.04.03 462
579 리스트에 빠진 주소 김영교 2008.05.24 459
578 용해원의 동행 김영교 2003.03.30 456
577 어머니의 총기 김영교 2005.06.25 453
576 The Prayer 김영교 2003.05.28 441
575 김창운 목사님, 우연은 없지요?/김영교 김영교 2008.09.15 437
574 언덕을 지나-영희언니에게 김영교 2006.12.06 419
573 최선호목사편지 김영교 2006.11.23 418
572 꽃몸살/한후남 애천 2009.07.30 417
571 손의 퇴화 김태익 2009.07.10 4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21
전체:
649,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