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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 누구의 우츄프라 카치아입니까.. 아니 ............... 누가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일반적으로 우츄프라 카치아 라고 불리우는 [미모사]라는 식물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 식물이 결벽증이 심한 식물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 시름 앓아 결국 죽고만다는 아주 특이한 식물이라는 것입니다. 결백증이 심한 정도가 아니라 나약하고 힘이없는 너무나 고독한 식물. 미모사 (Mimosa 또는 Humble Plant, Mimosa pudica)는 콩과에 속하며 높이 30-50 cm 정도까지 자라는 감촉성(感觸性) 식물입니다. 브라질이 원산으로, 원산지에서는 다년초지만.. 한국에서는 1년초로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줄기에 가시가 조금 있으며 잎을 건드리면 곧 아래로 늘어지면서 좌우의 소엽(小葉)이 오므라져 시든 것 같이 보입니다. 건들이면 반응한다고 하여 감응초(感應草), 신경초(神經草), 함수초(含羞草)라고도 합니다. 미모사는 촉감에 대해 매우 빨리 반응합니다. 손을 대면 불과 1-2초 만에 잎과 줄기를 접어버립니다. 미모사는 그리스어로 Mimos인데, 그 뜻은 '흉내내다'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는 [잠풀]로 불려지기도 하는데 이 미모사는 낮에는 잎이 퍼져 있다가, 밤에는 접혀 잠을 자기 때문에 [잠풀]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잠풀(미모사)가 왜 손으로 건드리면 잎을 접는 것일까? 잠풀은 잎을 건드리면 전기신호를 일으켜 잎자루를 따라 이동시키는데, 이 전기신호는 화학신호로 바뀌어 잎자루 밑의 두꺼운 '옆침'이라는 곳의 특수한 유세포(기동세포)에서 칼륨이온과 기타 이온들이 세포막을 잘 통과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기동세포 밖으로 이온이 이동하면 주변세포 바깥 공간의 수분함유량을 감소시키게 되고, 삼투압에 의해 기동세포 밖으로 물이 갑자기 빠지면서 기동세포를 쭈그러들게 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미모사는 잎을 먹으러 온 동물이 건드리면 잎을 접어 보이지않게 만들어 시든 것처럼 위장하는데, 잎을 접는 것을 자세히 보면 마치 도미노 게임을 보는 듯한데 맨 끝에 있는 잎을 건드리면 잎을 하나하나 차례차례로 접습니다. 이런 특성을 지닌 이 우츄프라 카치아는 또 다른 전설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건드리기만 해도 시들어 죽어간다는. 그러나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 다는 더욱 신기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서 죽어 버리는.. 그러나 한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고 만져주면 살아 갈수 있다는 우츄프라 카치아. 한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식물.. 아니, 오히려.. 한없이 고독한 식물 우츄프라 카치아. 애정의 손길을 받지 못하면 죽어 버리는 우츄프라 카치아. 아니 내가 애정의 손길을 건네지 않으면 죽어 버리는 우츄프라 카치아. 당신은 누구의 우츄프라 카치아입니까.. 아니 누가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줄수 있다는 것, 또는 누군가 나에게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우리는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엔 그 애정과 관심의 소중함을 모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관심과 애정을 부담스러워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이 어느날 사라졌을 때 그제서야 우리는 그 소중한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가까이 있어서 소중한 것.. 그러나 너무나 평범한 일상속에 있어서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이제 그런 것들을 찾아서 좀더 아끼고 지켜나가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누가 참된 크리스천일까 생각해 봅니다. 한마디로 우츄프라 카치아가 있는 사람이 참된 크리스천이 아닐까요! 우츄프라 카치아가 없는 크리스천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하나님의 우츄프라 카치아이기에.(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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