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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소소리>라는 김원길님의 수필을 접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혼과 한을 쏟아부어 퉁소부는 사람이 퉁소와 하나가 될 때 그 때가 감동의 경지, 완전 몰입의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필은 무엇보다도 감동이 생명, 나 나름대로의 관이 있어서 좋은 수필이었다고 감히 의견을 내놓습니다. <한>을 모르면 혼을 울리는 투명한 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퉁소철학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시도 마찬가지, 수필가로 등단하셨으니 수필도 그러하겠습니다. 한으로 시의 그믈을 짜는 이여 한을 노래하는 이국의 국산시인이여 모국어 문화권이 아닌 타국 그것도 알래스카에서 이글루와 개썰매에 익숙하나 원형질적인 토속 정서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한국의 서정시인이여 <거미집> 집짓기 위하여 길을 만든다 그 길에 집이 따로 있지 않고 길이 집이요 집이 길이다 거미가 살아가는 법은 독불장군 내가 가야 할 길 같은가 허공에 길만들어 집을 짓고 그 길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삶인가! 때로는 운명인가! 허공 속에 자기 땅을 차지한 뻥뻥 뚫힌 거미집에 바람도 세월도 걸러 지나서 뻥뻥 뚫린 구멍으로 걸린 것이 거미는 길에서 살아가는 법을 기다린다. 유한근 소설가는 말한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시행이다. 인생무상, 허무의식등 삶에 대한 공(空)사상이 그것이다. 이 시에 있어서 거미는 허공에 매달려 있는 중간자이다. 하늘과 땅에 부초처럼 떠도는 중간자이며 고독한 단독자일 뿐이다" 거미집, 가슴에 와 닿는 시였습니다. 보내주신 책, -이세상에- 감사함을 전하며 좋은 글 성실한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축하합니다. 3/9/08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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