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3 10:47

김희식의 <강>

조회 수 120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른 아침
105번 프리웨이에 쏟아지는 일출
햇살로 샤워한다
도로에 쓸려가는 이민의 고달픈 찌꺼기 때
속도에 겹쳐 달리는 고향생각

집으로 돌아갈 연료와
아내가 준비한 도시락
나무그늘에서 맞이할 수 있는 축복
목구멍 까지 차오르는 감사가 나를 행군다

식량처럼 아껴읽는 한권의 책이
지난날의 과오를 탕감해주는 유일한 길 임울 깨달았을 때
보이는
하루의 강물

돌아선 자리에
잔잔하게 흐르는
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힘 들고 숨 차서 돌아보니... 3-13,2020 김영교 2020.03.11 54
589 희망의 속삭임 김영교 2008.12.30 149
588 희망의 담쟁이 넝쿨 김영교펌 2008.08.12 128
587 흙가루를 마신 후/미발표 김영교 2009.04.19 169
586 흘러서 내게 온것 김영교 2007.02.04 107
585 흔들리지 않는 활 김영교 2007.09.09 114
584 휴가/Yellowstone 김영교 2007.09.06 108
583 훨훨 나는 나비가 되십시오 싱크 넫 2006.07.11 73
582 황금색의 비밀 김영교 2008.05.06 179
581 황금빛 <키스> 김영교 2009.04.07 167
580 환경의 달을 맞아 나암정 2008.08.05 133
579 화분이 된 빈 어항 김영교 2006.01.28 71
578 홍진관집사와 근아 김영교 2007.09.03 145
577 혹씨 바로 내가 김영교 2005.01.23 79
576 형체도 없는 것이 1 김영교 2006.01.03 71
575 헌신 남정 2009.06.26 153
574 향기나는 사람 김영교 2003.07.01 91
573 행복해 지는 습관 김영교 2007.07.16 130
572 행복한 생각들/뺨 봉변 나암정 2005.07.12 245
571 행복한 삶의 법칙 김영교 2008.07.31 1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17
전체:
649,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