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0 07:05

기도의 강물

조회 수 307 추천 수 7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Untitled





  

style="border-width:10px; border-color:darkgreen; border-style:ridge;">













width="330" height="212" border="0" style="width:338px; height:287px;">


        

    기도의
    강물 / 김영교 





    이른 새벽 부르는 소리 있어

    강가에 서면

    하루를 여는 힘찬 물살 소리



    뉘우침 그림자 끌고

    허기진 들판 달려가는 기다림

    사막의 열기를 내색 않는 어머니의 잰 손길

    수면 가득

    염려의 거품 밀어낸다



    해 질녘 강둑을 걸으면

    어깨의 긴장을 날려 보내는 무공해 강바람

    군살을 비집고

    멎은 듯 조용히 내 안을 흘러든다



    영혼의 낮은 땅을 향해

    꾸불꾸불 흘러가는 물길



    첨벙

    하나의 물살로

    속도를 더하는

    먼 듯 지척의

    뜨거운 혈로(血路).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윌슨(Wilson) 공원 - 김영교 김영교 2017.05.09 16
589 이승신의 칼라 에세이 - 철학의 길 5-4-2017 김영교 2017.05.04 17
588 오늘 내가 먼저 말을 하면 / 김영교 김영교 2017.12.06 27
587 이승신의 칼라 에세이 김영교 2017.05.04 28
586 시 창작 - 촛불은 - 김영교 김영교 2017.12.10 28
585 고백 -시 창작 - 어쩜 그래서 / 김영교 11-26-2017 김영교 2017.12.14 32
584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 - 이 가을의 나들이 김영교 2017.11.22 33
583 서울의 초설부 11-24-2017 - 동창 이태영 자택 거실에서 1 김영교 2017.11.25 35
582 수필 창작 - 모든 날의 노래는 / 김영교 김영교 2017.12.10 38
581 무관심 나무 - 김영교 1 김영교 2019.06.20 47
580 고백 - 세모에 문득 김영교 2017.12.16 48
579 요절시인; 윤동주 김영교 2017.12.12 49
578 수필 단상 - 나의 수필쓰기 / 김영교 김영교 2017.12.12 50
577 나무 남정 2005.11.24 51
576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김영교펌 2007.02.07 51
575 오사부의 멜 -2017년 세모에 / 2017년 12-21 김영교 2017.12.21 52
574 힘 들고 숨 차서 돌아보니... 3-13,2020 김영교 2020.03.11 53
573 생각은 인생의 소금이다 김영교 2005.07.22 55
572 You Needed me 김영교 2004.06.18 58
571 7-ups 김영교 2006.09.22 5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26
어제:
20
전체:
648,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