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문학상 당선소감

2007.02.07 15:44

김영교 조회 수:175 추천:28

시집 <너 그리고 나, 우리> 가 이화 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에 부끄러움이 앞서고 가슴은 마구 설래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저를 이 자리에 까지 인도해주신 창조주께 감사드리고 늘 관심과 기도롤 아끼지 않으시는 어머님과 가족에게 감사를 돌리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게을러저서 옥토가꾸기를 소홀히 할까 곁에서 죽비역할을 담당한 시와 사람들의 문인귀선생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창작이란 활줄은 시도 때도 없이 당겨지고 시란 과녁을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까만 땀들이 송알 송알 솟기도 하고 아픔으로 인한 마지막 비명을 지르는 순간 긴장은 시어의 살들이 되어 날아가 꽂히기도 했습니다. 시창작은 행복한 저의 선택이었습니다. 이화문학상을 전환점으로 제 삶이 마지막 호흡을 다 할 때 까지 시에 살고 시를 노래하겠습니다. 오랫동안 바다건너 삶에 익숙해진 제게 모국어로 더 푸르게 시전을 가꾸고 북돋으라는 격려로 받잡고 <너 그리고 나, 우리>를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 정호승의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 슬픔의 평등한 힘 김영교 2016.05.09 959
15 임헌영의 법정 수필에 나타난 생태적 상상력 김영교 2016.05.09 83
14 [인물 오디세이] 김영교 시인…병마의 고통 속에서 '시' 를 만나다 4/10/2017 김영교 2017.08.07 37
13 詩人 백석(白石)과 통영(統營) 면 백석은 남쪽의 끝자락 통영과의 인연이 뜻밖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 그가 즐겨 쓴 시편들은 대개가 북쪽의 지역 사투리를 사용하며 진한 토속성을 담고 있기에 '통영'이 비집고 들어 서기로는 생경 해 보이기도 합니다만 운명적인 통영과의 만남이 실제로 명정골의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 1275EA4C4E5C0E4123CBC9 이화여고생 통영의 박경련 백석의 첫사랑 <통영의 란, 박경련> 이루지 못한 사랑은 김영교 2017.08.07 161
12 경향신문 지필묵 선생의 사무사 김영교 2017.08.21 22
11 정현종 - 나무의 꿈 김영교 2017.09.06 83
10 이승신의 두 도시이야기 - 1 김영교 2017.09.17 26
9 이승신의 두 도시이야기 - 2 김영교 2017.09.17 28
8 2017년 9월 6일 이곳 중앙일보는 "야한 여자가 좋다" 김영교 2017.09.22 100
7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 김영교 2017.10.08 28
6 꽃에게 말 걸기 - 수필가 鄭 木 日 김영교 2017.12.26 25
5 신승애 박사 / 자작나무숲 [1] 김영교 2018.03.12 48
4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김영교 2018.03.24 34
3 도움글 발견 귀가 후 5-22-2019 김영교 2019.05.26 29
2 노동이 주는 행복 김영교 2019.05.28 25
1 임영조 시인 김영교 2019.06.09 32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
어제:
33
전체:
648,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