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캠프 뒤풀이 여행/고경숙
2008.09.07 15:52
김여사님께
이번 기회에 LA 문단 원로이신 김여사님과 만나뵙고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여행 중 복잡한 짐 속에 저희에게 주실 책과 선물을 마지막 날까지
지니고 다니시게 한 것이 아직도 송구하게 남습니다.
글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깊은 신앙심을 실천하고 계신 모습을
잠깐 여행중에도
모두 인상적으로 마음에 새겼을 것 같습니다.
그 후 1주일간 저희는 캐나다 앨버타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고 애드먼튼에서
그곳 문학회가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여 남편의 강연을 가진 후 귀국했습니다.
김여사님이 주신 수필집을 여행 마치기 전에 다 읽었답니다.
저는 신앙인은 아닙니다만 구구절절 자기가 몸 바쳐 섬기는 예수를
마음 깊이 찬미한 글을 읽으며 그 간명하고 재치있는 표현과 열정에 거듭 감탄했답니다.
한 편 한 편 모두 격조가 있는 글이어서 저희 수강자들에게 몇 편만이라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계속 좋은 글 더 많이 쓰시고
늘 지금처럼 건강하셔서 온 가족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경숙 올림) /임헌영
9월 7일,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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