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방>3

2007.02.04 07:46

김영교 조회 수:172 추천:32

-오지에 넘치는 궁휼- 이곳은 멕시코의 최남단인 치아파스 주입니다. 과테말라와 국경을 같이하고 있지요. 마르코스가 이끄는 멕시코 반군 싸파티스타의 거점 지역이기도 하고요. 정글 미션 지역 중에 가끔 이들에 의해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곤 하지요. 그러니까 북미와 남미를 잇는 대륙의 허리가 잘록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별자리가 상당히 다른 걸 보니까 남쪽으로 제법 내려왔나 봐요. 말씀드린대로 평신도 자비량 선교사들이 모여서 중고등학교를 세웠습니다. 빌리지 미션에서 느낀 한계 때문이지요. 지금 이곳도 전기가 안 들어가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전기가 들어간 곳은 어디나 텔레비젼과 코카콜라가 들어가 있고요. 밸런스가 맞지 않는 문화가 여기의 큰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학교와 빌리지 미션을 병행하고 있는데 빌리지에서 추천 받은 아이들과 도시 아이들을 같이 기숙시키고 있습니다. 30 명 전원 모두 저희가 100% 써포트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마치 대안 학교처럼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을 정신없이 지내기도 하고요. 교사들은 모두 현지 이중언어 가능한 사람들을 채용했습니다. 저희 내외는 이곳에서 현지 미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개척하고 교회리더를 교육하는 게 주 사역입니다. 교회가 없는 지역을 찾아 내는 것도 저희 내외의 임무입니다. 이런 모든 일을 현지인들과 동역합니다. 막중한 임무인데......하나님의 은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혜가 아니면 열매가 있을리도 만무이고요.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가 아닙니까.... 생각만해도 가슴이 둥당 거리는 그 분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다고 확신이 올 때 제 마음은 이미 천상에 가있지요. 그 힘 가지고 여기에서 살고 있습니다. 2/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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