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통신

2007.04.15 18:06

김영교 조회 수:253 추천:31

구원만 믿음으로... 그러나 모든 것은 훈련으로 된다. 나는 가르치는 사역에 종사하고 있다. 정보문화교실을 통해 정보화시대에 알맞는 삶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교육방침은 단순하다. 오직 구원만 믿음으로 되고 나머지는 훈련으로 된다는 원리다. 머리를 내세우는 시대, IQ(지능지수)시대는 지나갔다. EQ(감성지수)와 NQ(공존지수)를 더 필요로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천성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훈련을 통해 삶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우리의 삶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훈련의 원칙을 10가지로 정리해 본다. 1. 관점(Prospect)이다. 좀 모호한 것 같지만 내가 어떤 관점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일에 관해 거시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세부사항에 매달려 있느냐 바로 이런 것이다. 코끼리를 만져 본 장님의 예화가 적절하다. 코끼리 다리를 만져 본 장님은 코끼리가 기둥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배를 만진 장님은 벽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래서 바로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바른 관점을 다른 사람과 잘 나누면 좋은 지도자가 된다. 수완을 내 세우면 결과에만 치중하게 되어 잘못된 과정 즉 뇌물이나 부정이라는 방법을 채택하게 된다. 2. 기도(Prayer)이다. 삶을 업그레이드시키는 훈련 중에 기도가 손꼽힌다. 흔히 말하는 기도와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자. 예수님은 바쁜 일과 중에 새벽미명에 기도하셨다. Quiet Time를 가지신 것이다. 이 말을 경건의 시간이라고 번역하면 적절치 않다. 그냥 큐티라고 말하는 것이 낫다. 리터드 포스터는 [Celebration of Spiritual Discipline] 이란 책에서 홀로서기, 침묵의 시간, 침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다니엘이 하루 세 번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했다. 기도하는 행위 자체도 중요했지만 [묵상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조용한 시간을 통해 자기를 점검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3. 우선순위(Priority)이다. 나는 오래 전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당신의 Priority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엄청난 도전을 받은 적이 있다.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사는지. 무엇이 더 급하고 덜 급한 일인지 정해 놓고 사는 훈련이 필요하다. 어린아이 때부터 삶의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아는 아이가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생산적인 일을 우선순위로 꼽을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4.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이다. 고루한 생각의 틀을 깨트려야한다. 고정관념, 선입감, 자기고집에 지나치게 묶여있는지 살펴야한다. 예수님도 구약의 틀을 깨고 신약시대를 여셨다. 율법의 완성이다. 십자가는 죄인들에게 형을 집행하는 형틀에 불과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를 구원의 새로운 도구로 사용하셨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중역들을 모아놓고 마누라와 자식만 빼놓고 다 바꾸라는 호통소리가 오늘의 삼성을 이루어 놓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진부하고 고루한 고정관념에서 속히 탈피해야한다. 5. 기대(Expectation)하라. 이 말은 피그말리온 신드롬(Pygmalion Syndrome)을 없애라는 말이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에 오드리 헵번이 출연하는 My Fair Lady라는 영화가 있다. 오드리 헵번은 무식하기 짝이 없는 꽃 파는 소녀였다. 그런데 어느 언어학자에게 발탁되어 언어교정을 통해 상류사회에 진출한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잊지 못할 대목이 있다. 오드리 헵번은 언어학자인 핵스 헤리슨에게 [당신이 나를 계속 꽃 파는 소녀로만 생각 한다면 나는 상류사회의 여인이 될 수 없을 거예요.] 바로 이것이 피그말리온 신드롬이다. [기대할 줄 모르는 병(증상)]이란 말이다. 내가 나를 가능 성 있는 사람으로 볼 줄 알아야 하고 내가 남을 기대 이상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6. 팀웍(Team Work) 훈련이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 중에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다. 회장의 자리나 어떤 책임자의 자리는 혼자서 일을 많이 하라고 주어진 직책이 아니다. 팀웍을 이루는 자리다. 나 혼자의 승리보다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되게 하고 나 보다는 [우리]의 하나님을 함께 섬기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믿음이 [We Feeling] 신앙이 되어야한다. 7 잠재력(Think Grants)을 발견하라. 생각 자체가 나는 이것 밖에 없는데 라고 생각하면 그것밖에 없는 것이다. [조지라드]라는 세일즈맨이 [조지라드의 250명의 법칙]이라는 책을 썼다. 그 책을 보면 내가 아는 사람이 동창, 옆집 사람 등등 250명이 되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아는 250명이 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Think Grants에 해당된다. 제한된 자원에도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잠재된 재원을 찾을 줄 아는 훈련이 필요하다. 8 질문(To Question)하기 살다보면 자기 일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집착하다보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생긴다. 예수님은 사람을 만날 때마다 탁월한 질문공세를 통해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셨다. 내가 기자 생활을 할 때 한국유리 회장인 최태섭장로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나는 누구인가? 시간의 주인은 누구이며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라는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경영학에서 Re-Engineering 이란 말이 있다. 고쳐야할 부분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고 혁명적으로 바꾼다는 말이다.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가 질문할 줄 알아야 고쳐진다. 9.감사(To Thank)하기 일을 하다보면 일이 잘 안 될 때가 있다. 이 때 자칫하면 후회하고 자학하고 나아가 정죄하기도 한다. 이 때 정말 필요한 것은 감사이다. 이런 때 감사할 줄 알도록 훈련해야한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교감선생님이 영국을 갔다 온 후 [선진국 영국의 특징]이 [큐]에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영국 사람들은 만날 때 마다 서로가 Thank you를 빨리 말하다보니 [큐, 큐]라고 들렸다고 했다. 어려운 인생살이의 뒤집기 명수들은 모두가 감사의 명수들이었다. 감사하는 일도 훈련으로 된다. 10. 돌아오기(Returning) 훈련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라는 복음송이 있다. 영어로는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가 반복되는 노래다. 이 노래는 [No turning back. No turning back] 이렇게 끝난다. 예수님 앞으로 나왔다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단이다. 그러나 신앙인이 세상을 살아갈 때는 반드시 [돌아오기]를 해야 한다. 올라갔으면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 거둬들였으면 나누어야 한다. 은혜를 받았으면 반드시 섬겨야 한다. 나는 이것을 돌아오기(Returning)원칙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인 숫자가 많은 어느 교회의 책임자가 몇 십 명 안 되는 교회를 향해 [유명무실한 교회]라고 비하 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순간적으로나마 오르기만 하고 내려옴이 없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 성부성자성령을 믿는다고 고백할 뿐 아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보편적인 교회(universal church)를 믿는다고 고백한다. 이 보편적인 교회는 선교사 파송 숫자로 평가되는 교회도, 교인 숫자로 평가되는 교회도 아니다. 예수님을 절대 구주로 고백하는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인 것이다. 예수님을 따라 변화산에 오른 제자들이 너무나 황홀한 장면에 도취되어 [여기에 집을 짓자]고 청 할 때 예수님은 문제가 많고 죽음이 기다리는 산 아래도 [내려가자]고 하셨다.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는 교훈과 같이 작은 시절, 어려운 시절, 눈물의 계절로 돌아갈 줄 알아야 복음이 순수하게 전해진다. 이스라엘 민족이 왜 초막절을 지키는가 생각해 보라. 광야 40년의 고통으로 돌아가 보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 고통 중에서 건져주셨다는 구원의 현장에 돌아가야 한다는 지혜인 것이다. 좋은 신앙인은 자기를 낮추어 초막에 둘 줄 아는 사람이다. (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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