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글 솜씨/피터 민 목사/10/10/07

2007.10.20 13:02

김영교 조회 수:422 추천:34

권사님, 제가 보내드린 파일이 Word 2007이라서 호환이 않된듯싶습니다. 한글 2007년으로는 읽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글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내용을 이메일에 직접 카피해 보내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좋은 하루 되세요. 제목: 하나님의 글 솜씨 본문: 고후 3.3 1. 미국에 유명한 기독교 수필가 중에 Philip Yancey라는 분이 있다. 이분은 얼마전에 Christianity Today라는 기독교 잡지에 “하나님의 작가 생명” (God’s Writing Life)이라는 짧은 글을 실은적이 있다 (9/2007). 글쓰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글 쓰다 보면 막힐 때가 종종 있다. 설교 준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나 같은 경우 성경을 묵상 할 때나, 글을 읽던지, 어떤 상황에 처 할때 말씀을 비추어 기도를 한다. 그러다 보면 말씀의 깊은 진리를 깨달게 되고 은혜를 받는다. 그 때 바로 이것이구나 하고 설교로 옮긴다. 하지만 옮기는 과정에서 다른 길로 빠질 때도 있고, 너무 생각이 많아 정리하기가 힘들 때도 있고, 처음의 감격이 식어 막힐 때도 있고, 충격적인 일을 당해 영향 받을 때도 있다. 이 때 설교문이 안풀려 참 어려운 씨름을 하게된다. 2. Philip Yancey라는 분도 한 번은 글이 막혀 헤매면서 “하나님께서 과연 나 같이 평생 글만 쓰며 밥벌어 먹고 사는 작가들의 고충을 이해 하실까?”하고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생각 하기를 “만약 하나님은 글을 쓰셨다면 어떤 글을 쓰셨을까?” 하며 성경을 뒤졌는데 성경에 딱 세 군데 하나님께서 글 쓰신 기록을 발견 했다고 했다. 첫째는 모두 잘 아는 십계명이다. 모세에게 돌판 2개를 준비해서 친필로 10계명을 써 주시면서 사람과 처음으로 공식적인 언약을 맺으셨다. 물론 사람들은 이 계명을 받기도 전에 다른 신을 섬기고, 우상을 만들어서 이미 첫 2개의 계명을 어겼다. 화가난 모세가 돌판을 던져 다 부서뜨리자, 다시 하나님께서 친필로 돌판에 10계명은 복사해 주셨다. 아마 복사 본의 처음일 것이다. 3. 하나님의 두번째 글은 바벨론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하루 아침에 나라가 망하는 내용이다. 단 5장을 보면 벨사살이 큰 잔치를 벌리고 하나님 성전에서 탈취한 금 기명 (goblet) 으로 술을 따라 마시고, 방종하면서,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우상 신을 찬양하는데 갑자기 하나님의 손가락이 나타나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써내려 갔다. 이를 본 벨사살의 얼굴은 파 죽음이 됐고, 넓적다리가 녹았으며, 무릎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런데 그 글은 아무도 읽거나 해석 할 수 없었다. 이 때 그의 여왕이 말하기를 부친인 느부갓네살이 신임했던 모든 박수와 술객의 장인 다니엘에 대해 말했다. 그러자 왕은 그를 불러 읽게 하는데 내용인즉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즉 왕의 시대가 끝나고 (메네), 왕이 저울에 달려 부족함 이 뵈었고 (데겔), 나라가 나뉘어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우바르신)는 말이었다. 그날 밤 바로 정권이 바뀌었다. 4. 세번째 기록은 요 8.1-11에 나오는 사건이다. 한 여인이 음난 죄를 범해 예수 앞에 끌려 왔다. 유대법으로는 십계명을 어겼으니 죽어 마땅 하지만, 로마 법으로는 유대인 마음대로 사형을 집행 할 수 없다. 예수를 잡기 위한 함정이었다. 모세 법을 어기면 유대인의 버림을 받을 것이고, 로마법을 어기면 당장 잡혀 들어가게 된다. 이 때 예수는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나와 돌을 던지라고 하며 조용히 모래 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성경은 글 내용을 공개하지 않지만 예수의 사역을 미리 예기하는 사건이다. 글 내용은 분명 은혜, 사랑, 그리고 용서일 것이다. 마 22.37-40에 모든 율법과 선지자는 하나님을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이 두 가지 법에 달려있다(kremannumi, depend on)고 했다. (“이 두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으뜸 줄거리)이라.” 5. 처음에는 돌판에, 그 다음에는 분벽에, 그리고 그 다음은 모래 위에 하나님께서 글을 쓰셨다. 진행 과정을 보면 점차적으로 강한 바탕에서 부드러운 바탕으로 글을 옮기신 것을 알 수 있다. 내용도 마찬 가지다. 하나님께서 쓰신 모든 글을 서론, 본론, 결론으로 빗대어 본다면 서론에 율법과 언약을 쓰셨고, 본론엔 심판을 쓰셨고, 결론은 은혜로 마루리 지으셨다고 볼 수 있다. 글 진행 과정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역역히 읽을 수가 있다. 6. 바울은 롬1.20에 자연 속에 하나님께서 능력과 신성을 보여 하나님의 언약과 심판을 온 세상으로 하여금 알게 했다고 했다. 그리고 본문에는 우리 인생의 마음에 은혜의 편지를 쓰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은혜의 글이 전달해 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쓰신 돌판과, 분벽에 쓴 모든 글과 예수께서 모래 위에 쓰신 글은 다 역사 속에 먼지로 돌아 갔지만, 자연과 우리 마음 속에 성령이 쓰신 언약과 심판과 은혜의 글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의 글 솜씨는 분명 예수의 신부인 교회가 신앙을 끝까지 지킬 때 마지막 순간까지 보존 될 것이다. 7. 다만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지인 우리는 내용이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다. 죄의 먼지가 묻어서도 않되고, 깨끗한 의의 봉투에 잘 보관되어 나중에 천국의 생명책에 보관 될 때까지 우리 자신을 지켜야 겠다. 내 삶을 내 맘대로 주장 할 때 나는 엉뚱한 편지가 될 수 있다. 말만 하고 행동이 없는 삶을 살 때도 엉뚱한 편지가 될 수있다. 롬2.3: “이런 일을 (죄를)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 하느냐?” 말은 올은 말을 하면서 남을 정죄 하지만 내가 바로 살지 못할 때 쓰레기 통에 버려지는 망친 편지가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13절: “하나님 앞에서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예수도 같은 말씀을 주셨다: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마 7.24).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라고 롬2.13을 말한다. 하나님의 의를 바로 전달하는 사랑의 편지가 되기를 축원한다. 8.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돌판에 새긴 율법과 심판, 예수의 손가락으로 모래 위에 쓰신 은혜의 말씀, 그리고 성령의 손가락으로 쓰신 마음의 편지를 하루 하루 올바른 신앙 생활하며 엮어 내려가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고, 생명책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나와 여러분 되자. 그리고 나라는 편지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확장 하는데 귀히 쓰임 받는 나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 한다. Peace and Grace, Rev. Peter B Min PS 권사님, 한국에서 글짓기 할 때 쓰는 종이를 써본 기억이 나는데 무엇이라고 하는지요? 빨간 줄이 위 아래로 쳐저 글짜 하나 하나 띄어 쓸 수 있도록 칸막이가 되어 있는 종이 입니다. 그냥 "글짓기 종이"라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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