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난 자리 /미자 2주기

2008.09.20 13:06

김영교 조회 수:187 추천:29

가슴이 터질듯 보고싶고 눈물이 쏟아질듯 그리운데 네 목소리 어느 창공을 달리는 바람이 되었느냐 둘러보면 먼저 떠나가 버린 빈 자리들 네 미소 도시 도처에 있는데 지금 만날 사람이 없다 아! 삶이란 기다려 주지 않는구나 연진 제비가 입에 물고 온 장영희의 <생일>과 <축복> 따뜻한 네 체온 듬뿍 고여있구나 유난한 금년 혹한은 잊게 하는... (미자를 보내고) 뇌수술 후 3주 코마에서 버티다 삶을 놓아버린 친구 김미자 그녀가 돕던 선교지에 <미자병원>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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