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수/김영교
2009.03.16 17:28
세상이 소란한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소리
날개가 없다
고개 숙일수록
파고드는 음향
가까워지는 지표
뒹구는 낙엽의 뒷모습
땅 아래
꿈틀대는 호흡에 닿아있다.
귀의하는 시간
너와 나의 고향
느슨하고 비워놓은 품
모든 게 궤도를 달린다
육질은 점점 아래로아래로
그리고
심장은 위로 위로
건강지수
백 프라스(100+)
극치의 원본이다.
-----------------------------------------------------
마음운동/김영교
아침 산책을 나선다
건강에 한번 실족한 나는 운동에 큰 비중을 둔다
무릎수술을 마다하고 하루에 만보를 걷는
친구와 4박5일을 벤쿠버에서
신체 운동의 중요성을 배웠다
근육과 호흡을 단련시키려 열심히 움직이는 두 내외를 보며
나 자신 돌아보며
적절하게 운동하고 있는가 묻는다
마음도 운동이 필요하고
정신도 운동이 필요하듯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마인드 오버 바디(Mind over body)란 말대로
근육보다 마음건강이 우선인 나이
고생, 좌절, 실패도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재료들
외로움, 슬픔, 실망. 인내, 병고도
마음 혈관 유연성 단련에 영양가 높은 재료들
사람 사이의 미움과 갈등조차도
이전보다 더 좋은 관계 회복의 영양제
신체 운동에 땀과 시간, 열심을 투자한다
기도, 묵상, 독서, 여행
얼마나 좋은 마음 운동인가
영혼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할 투자 명세서
실천에 옮겨야 될 인생의 가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이
바로 건강의 벽돌이라면
그것을 굳히는 것은
기도라는 시멘트이다'
도슨의 말처럼.
-------------------------------------------------
잊을 수 없는 당신/김영교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도와준 소중했던 인연들
결코 잊지 말아야지요.
나만의 힘과 노력으로 된 것일까요?
수 없이 많은 잊지 못할 사람들
그 중 으뜸은 당신입니다.
보이지 않는 당신
보이는 당신
내 삶의 햇빛입니다
목마를 때 마시우고 배고플 때 먹여준
당신은
고마운 사람
잊지 못할 사람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
오늘 같은 날
더욱
더욱
생각이 납니다.
김영교
미주문협 부이사장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시집『물 한 방울의 기도 』외 다수
▒ 제 8회 안데스 문학상 수상
▒ 제 5회 해외 문학상 수상
▒ 제 10회 이화문학상 수상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소리
날개가 없다
고개 숙일수록
파고드는 음향
가까워지는 지표
뒹구는 낙엽의 뒷모습
땅 아래
꿈틀대는 호흡에 닿아있다.
귀의하는 시간
너와 나의 고향
느슨하고 비워놓은 품
모든 게 궤도를 달린다
육질은 점점 아래로아래로
그리고
심장은 위로 위로
건강지수
백 프라스(100+)
극치의 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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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운동/김영교
아침 산책을 나선다
건강에 한번 실족한 나는 운동에 큰 비중을 둔다
무릎수술을 마다하고 하루에 만보를 걷는
친구와 4박5일을 벤쿠버에서
신체 운동의 중요성을 배웠다
근육과 호흡을 단련시키려 열심히 움직이는 두 내외를 보며
나 자신 돌아보며
적절하게 운동하고 있는가 묻는다
마음도 운동이 필요하고
정신도 운동이 필요하듯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마인드 오버 바디(Mind over body)란 말대로
근육보다 마음건강이 우선인 나이
고생, 좌절, 실패도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재료들
외로움, 슬픔, 실망. 인내, 병고도
마음 혈관 유연성 단련에 영양가 높은 재료들
사람 사이의 미움과 갈등조차도
이전보다 더 좋은 관계 회복의 영양제
신체 운동에 땀과 시간, 열심을 투자한다
기도, 묵상, 독서, 여행
얼마나 좋은 마음 운동인가
영혼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할 투자 명세서
실천에 옮겨야 될 인생의 가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이
바로 건강의 벽돌이라면
그것을 굳히는 것은
기도라는 시멘트이다'
도슨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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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당신/김영교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도와준 소중했던 인연들
결코 잊지 말아야지요.
나만의 힘과 노력으로 된 것일까요?
수 없이 많은 잊지 못할 사람들
그 중 으뜸은 당신입니다.
보이지 않는 당신
보이는 당신
내 삶의 햇빛입니다
목마를 때 마시우고 배고플 때 먹여준
당신은
고마운 사람
잊지 못할 사람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
오늘 같은 날
더욱
더욱
생각이 납니다.
김영교
미주문협 부이사장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시집『물 한 방울의 기도 』외 다수
▒ 제 8회 안데스 문학상 수상
▒ 제 5회 해외 문학상 수상
▒ 제 10회 이화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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