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17:18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조회 수 1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9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6
1268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6
1267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1266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6
1265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206
1264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06
1263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1262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6
1261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6
1260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1259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258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5
1257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1256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유성룡 2008.02.25 205
1255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5
1254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205
1253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05
1252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5
1251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5
1250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