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2005.10.23 02:24

유은자 조회 수:42 추천:1

들국화
                                      

소녀의 플라토닉한 눈에 비친
상쾌한 이슬방울 촉촉이
향내 맡고 싶어
어루만져 보고 싶어

실바람에 노래날려
창문가로 다가가
조용히 두드리네.

귀뚜리 우는 밤에도
이슬 내리는 쉰 새벽에도
모질게 견디는 너는

우리끼리의 낱말로
배어버린 하얀 기다림 속에
용솟음치는 불길 같은
야망이 숨겨져 있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9 떠난 후에 백선영 2005.10.24 51
1158 떨림 백선영 2005.10.24 52
1157 달빛 백선영 2005.10.24 42
1156 낙엽 백선영 2005.10.24 35
1155 첫 입맞춤 오영근 2005.10.24 50
1154 안개 윤석훈 2005.10.23 49
1153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51
1152 투신 (投身) 장태숙 2005.10.22 50
1151 아스펜 이성열 2005.10.21 59
1150 코드 레드 안경라 2005.10.21 45
1149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우연한 일들 권태성 2005.10.23 41
» 들국화 유은자 2005.10.23 42
1147 그러고 싶어라 안경라 2005.10.20 50
1146 <조시> 이창식 목사님 영전에 수봉 2005.10.19 51
1145 가을 나무와 낙엽 유은자 2005.10.19 52
1144 Kite 연(鳶) by yong chin chong soo bong 정용진 2005.10.19 45
1143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56
1142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89
1141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60
1140 재상봉 단상 노기제 2005.10.18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