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2009.05.26 13:48
죄송합니다
냉정과 열정 한마음에 있듯
진실과 거짓도 한몸에 있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
순간에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그 난해함과 단순함
다 알고 있는 우리들이
님만은 그러면 안된다고
꼬치꼬치 심판했습니다
누구든 비밀 한조각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는 데
님은 그것도 아니된다고
빳빳한 가시 곤두세워 콕콕 찔렀습니다
우리가 님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 | 디아스포라의 밤 | 정국희 | 2011.01.02 | 696 |
42 | 놋그릇 | 정국희 | 2009.08.15 | 705 |
41 | 데쓰 벨리 | 정국희 | 2010.01.14 | 712 |
40 | 포쇄 | 정국희 | 2011.09.25 | 712 |
39 | 나이 값 | 정국희 | 2012.02.21 | 717 |
38 | 불면으로 뒤척이다 | 정국희 | 2008.09.18 | 723 |
37 | 꼬막 | 정국희 | 2010.11.30 | 724 |
36 | 가재미의 말이다 | 정국희 | 2009.08.20 | 727 |
35 | 멸치젖 | 정국희 | 2009.08.15 | 728 |
34 | 청실홍실 | 정국희 | 2011.04.07 | 730 |
33 | 파도 | 정국희 | 2008.11.19 | 731 |
32 | 단전호흡 | 정국희 | 2012.02.09 | 732 |
31 | 마네킹 | 정국희 | 2012.02.29 | 743 |
30 | 백석의 시 /고방/ 감상 | 정국희 | 2016.11.23 | 751 |
29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다 | 정국희 | 2010.08.07 | 776 |
28 | 바람 | 정국희 | 2012.02.03 | 780 |
27 | 아줌마라 불리는 여자 | 정국희 | 2009.09.06 | 781 |
26 | 색 | 정국희 | 2010.02.19 | 781 |
25 | 횡죄 | 정국희 | 2010.02.04 | 783 |
24 | 여자 마음 | 정국희 | 2010.07.23 | 7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