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秋收)
2003.11.16 07:23
동이 트는 아침이면 들녘에서 나를 부르네
산등성이에 뜨는 햇살이 눈부시게 따라오네
이마에 손대고 챙을 만들어 살며시 햇살을 바라보면
그대는 나를 보며 훤한 미소를 보내주시네
가을은 당신의 따사로움으로 맺어진 결실
해 저문 논길에 가을걷이를 끝내고 돌아가네
동트는 아침이면 들녘에서 나를 부르네
산등성이에 뜨는 햇살이 눈부시게 따라오네
이마에 손대고 챙을 만들어 살며시 햇살을 바라보면
그대는 나를 보며 훤한 미소를 보내주시네
눈 내리는 겨울엔 일할 수 있는 봄, 봄을 기다렸고
봄에는 무르익어 가는 황금벌판을, 황금벌판을 꿈꾸었네
동트는 아침이면 들녘에서 나를 부르네
산등성이에 뜨는 햇살이 눈부시게 따라오네
당신에게 드릴 마음들이 올 가을로 풍성해졌습니다
소쩍새가 우는 밤, 그대 향한 그리움들로 깊어갑니다
그대 향한 그리움들로 깊어갑니다
산등성이에 뜨는 햇살이 눈부시게 따라오네
이마에 손대고 챙을 만들어 살며시 햇살을 바라보면
그대는 나를 보며 훤한 미소를 보내주시네
가을은 당신의 따사로움으로 맺어진 결실
해 저문 논길에 가을걷이를 끝내고 돌아가네
동트는 아침이면 들녘에서 나를 부르네
산등성이에 뜨는 햇살이 눈부시게 따라오네
이마에 손대고 챙을 만들어 살며시 햇살을 바라보면
그대는 나를 보며 훤한 미소를 보내주시네
눈 내리는 겨울엔 일할 수 있는 봄, 봄을 기다렸고
봄에는 무르익어 가는 황금벌판을, 황금벌판을 꿈꾸었네
동트는 아침이면 들녘에서 나를 부르네
산등성이에 뜨는 햇살이 눈부시게 따라오네
당신에게 드릴 마음들이 올 가을로 풍성해졌습니다
소쩍새가 우는 밤, 그대 향한 그리움들로 깊어갑니다
그대 향한 그리움들로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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