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없는 시간은 없어요

2002.12.03 07:57

길버트 한 조회 수:283 추천:18

수고 많으셨어요.
어제는 너무 뜻깊은 만남이었어요. 선배님과 조정희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만일 그런 배려가 없었다면 사람 구실이나 제대로 했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힘들거라는 말씀은 당치않으십니다. 이호철선생님께는 당연히 인사를 드려야 했었고, 사석에서 하는 말씀이셨지만 주어 담을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또 반성하게 되더군요. 글 하나 책 하나 내고 문인이라고 하기보다 정말 깊이 있는 글이 되도록 자신과 피나는 노력의 경주를 해야 한다는 것을 선생님의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문학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고 저 역시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실상은 오늘도 제가 모시고 공항도 가고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죄송하구요 이렇게 글까지 올려주신 마음씀을 보면서 후배답지 못해 쑥쓰럽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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