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넓은
2007.12.14 01:54
그대의 한해였는가
높고 깊은 그대의 또 다른 한해가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네
문학적인 열심처럼 그대의 삶 또한 그러한 것을 바라보면
늘 든든하고 가슴 따뜻해 진다네
애정 없는 모든 물상이 얼마나 공허한가를 내가 아네
허공에 떠 있어도 마음의 눈빛 받지 못해 잠들 수 없는
저 많은 별들을 이밤 내가 바라보고 있네
오늘은 눈썹달도 저 별들과 고즈넉하게 잘 어울리고 있네
스스로 빛날 수 없는 달
한달에도 여러번 자신의 모양을 바꾸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위치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한 것 아닐까 생각해 보네
사랑의 빛 없이는 스스로 빛날 수 없는 달,
그렇지만 부지런히 존재의 칼을 가는 달처럼
문학의 칼, 삶의 칼 부지런히 갈며 앞으로만 진화해 나가세
오션 훈
P.S. 성탄절과 2008년 그대 다 가지시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7 | 회원 주소변경 | 장태숙 | 2006.11.01 | 270 |
576 | 바쁘신 가운데도 축하해주시니... | 수봉 | 2003.12.06 | 270 |
575 | 예쁜 궁전... 축하합니다. | 무서운 선배 | 2002.11.13 | 268 |
574 | SS대 국문학과 시일야방성대곡 | 장지연 | 2007.08.12 | 267 |
573 | 5월인데... | 오연희 | 2006.05.02 | 267 |
572 | <편지 릴레이> 이승하 동인에게/한길수 -펌 | 한길수 | 2007.08.28 | 263 |
» | 크고 넓은 | 윤석훈 | 2007.12.14 | 261 |
570 | 2007년을 보내며 | rosa | 2007.12.11 | 260 |
569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이기윤 | 2007.12.11 | 260 |
568 | 돌아오셨군요 | 복 영 미 | 2006.07.16 | 260 |
567 | 낙타 | 정미셸 | 2006.05.12 | 260 |
566 | 광야 소설부문 신인상 축하 | 조정희 | 2002.11.20 | 260 |
565 | 회원 주소변경 | 장태숙 | 2006.11.12 | 259 |
564 | 잠시 ... ^^* | 백선영 | 2007.06.14 | 257 |
563 | 건강하시지요? | 강성재 | 2006.11.01 | 255 |
562 |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 그레이스 | 2007.05.07 | 253 |
561 | 가을안부 | rosa | 2007.09.06 | 252 |
560 | 어둠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 moonsun | 2006.12.05 | 252 |
559 | 한국통신 | 윤선 | 2006.06.19 | 252 |
558 | 마음 따듯한 한가위 되세요 | 잔물결(박봉진) | 2007.09.24 | 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