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은 왔는가
2006.01.28 17:19
밴쿠버의
치운 1월말.
지겨운 가랑비는
아직 오는데
어머!
그새를 못참고
벌써 봄은 왔는가.
뒷뜰의
배와 자두
앵두와 사과나무도
님이 그리워
불그스름한
수줍은 얼굴.
여드름같은 꽃망울이
함초롬히
찬 겨울비에 젖는다.
그러나
외로운 꽃망울은
9월의 영광을 기다려
나비처럼 천사처럼
조용히 꿈꾸고 있다.
치운 1월말.
지겨운 가랑비는
아직 오는데
어머!
그새를 못참고
벌써 봄은 왔는가.
뒷뜰의
배와 자두
앵두와 사과나무도
님이 그리워
불그스름한
수줍은 얼굴.
여드름같은 꽃망울이
함초롬히
찬 겨울비에 젖는다.
그러나
외로운 꽃망울은
9월의 영광을 기다려
나비처럼 천사처럼
조용히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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