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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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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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시 | 해 저문 도시 | 그레이스 | 2010.02.01 | 1037 |
110 | 시 | 풀잎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93 |
109 | 시 | 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