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18
어제:
312
전체:
487,575


2010.01.30 08:19

한밤중에

조회 수 563 추천 수 6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815
208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700
207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62
206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49
»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63
204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44
203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507
202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42
201 홍인숙 (Grace) 2010.01.30 405
200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421
199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324
198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62
197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35
196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52
195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45
194 단상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203
193 단상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701
192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6
191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60
190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81
189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