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749 | |
208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76 |
207 | 시 | 귀로 | 홍인숙(Grace) | 2010.02.01 | 644 |
206 | 시 | 나그네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27 |
205 | 시 | 한밤중에 | 그레이스 | 2010.01.30 | 543 |
204 | 시 | 봉선화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20 |
203 | 시 | 나비가 있는 아침 | 홍인숙 (Grace) | 2010.01.30 | 476 |
202 | 시 | 음악이 있음에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18 |
201 | 시 | 꽃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76 |
200 | 시 | 빈 벤치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95 |
199 | 시 | 높이 뜨는 별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01 |
198 | 시 | 길 (2)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37 |
197 | 시 | 슬픈 사람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911 |
196 | 시 | 작은 들꽃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924 |
195 | 시 | 꿈의 마술사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1017 |
194 | 단상 |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177 |
193 | 단상 |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664 |
192 | 시 | 존재의 숨바꼭질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190 |
191 | 시 | 삶과 풍선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232 |
190 | 시 | 내일을 바라보며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046 |
» | 시 | 불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