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79
어제:
312
전체:
487,536


2010.01.30 08:22

나그네

조회 수 549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815
208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700
207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62
»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49
205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63
204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44
203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506
202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42
201 홍인숙 (Grace) 2010.01.30 405
200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421
199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324
198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62
197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35
196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52
195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45
194 단상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203
193 단상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701
192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6
191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60
190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81
189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