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2007.04.11 15:51
맞선
정문선
이팔청춘이라면
부끄러움의 강도나 다르지
앞에 앉은 낯선 사람 보며
서투른 요리솜씨를 위해
요리강좌에 나가고 ....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마음
내키지 않는다
마음마저
청춘의 곱 배도 넘은 세월
뒷골이 땡기는 표정관리는 쉽지가 않다
나처럼 짝 잃은 그분에게
오해 없는 예의는 지켜야 하는데
버티고 있는
편하지 않는 자리
파묻힌 열정만 아쉽다
“그냥 이대로 죽는 날 까지
시나 쓰고 있을 래
책이나 읽고 있을 래
컴퓨터 앞에 앉아
행복한 사람들의 그림자나 될 래
기도하는 시간은 많아 질 거잖아“
정확할리 없는 계산법으로
식어가는 차 한 잔이 어지럽다
2007년 미주문학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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